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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뉴모닝 (08~11년) 기아 폴딩키 수리

by 우와한이야기 2023.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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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느날 가족과 함께 마트에 가려고 차키를 들고 나갔는데,

내 키가 없어졌다면?

 

이런 일이 흔한 일은 아니지만 실제로 일어나니 정말 황당했던 경험이었습니다.

 

원인을 알고보니 아래 보이는 드라이버의 끝에 위치한 핀이 빠져서 차키와 분리가 되어있던 것이었는데요.

나중에 가방 속에서 분리된 키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예비키가 있긴 했지만, 마찬가지로 스프링 나사가 없어져 수동으로 폈다 접었다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던터라

이번 기회에 아예 모든 폴딩키 케이스를 교체하고자 알아보고 직접 수리하게 되었습니다.

 

단, 일단 수리를 원하시는 분들 중에 이모빌라이저가 반영된 차량은 키복사를 통한 자가 수리 방법으로 차키를 사용할 수 없을 수도 있으니, 혹시 시동이 안걸리는 경우에는 기아 공식 수리점을 통해 진행하셔야 합니다. 물론 비용은 더 발생하겠죠? ㅠㅠ

 

수리는 단순하지만 어려운 과정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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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년식에 따라 다를 것 같기는 한데 자가 수리 방법을 통해 진행할 때는 몇 가지 어려움이 존재하기는 합니다.

 

1) 좌측날 중앙날 우측날 구분

사용하고 있는 키의 날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이 날의 방향이 안맞다면 키 복사 혹은 장착이 불가능합니다.

 

2) 기존 키와 미세하게 홈이 달라 작업이 필요

 

위에 보이는 것 처럼 키 고정핀을 장착하는 위치 및 키 고정 길이가 달라 줄톱으로 갈아야 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3) 키 고정핀 분해 및 재장착

 

이 위치가 고정핀인데, 빼는 것도 어렵고 끼는 것도 어려운 편입니다.

이 작업을 위해 다른 도구가 필요한데 바로 시계 줄 조절 도구입니다.

가격이 비싸거나 구하기가 어려운 편은 아니지만, 이 도구를 따로 구매해야 한다는게 귀찮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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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용한 것은 이 제품과 같은 도구였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설치 분해 과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작업 과정

 

1) 폴딩 키 케이스를 주문한다

 

 

가격은 계속 변동이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

위의 주의사항에 말씀 드렸던 대로 키 날 방향을 꼭 확인하신 후 주문하세요. 

현대-기아가 공통인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중앙날이어서 아래 링크를 통해 구매했고,

기아 좌우날은 2번째 링크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중앙날이 조금 더 비싸네요...

 

주의할 점은 케이스만 옵니다. 리모컨키의 핵심인 PCB는 기존에 있는 것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분실하셨을 경우에는.. 기아 공식 수리점을 가시는 수 밖엔 없습니다.

 

그리고 핀 작업이 불편하신 분은 주문할 때 판매자에게 혹시 고정핀을 분리해서 보내줄 수 있는지

물어보셔서 불필요한 시간을 아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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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존 키를 분해하고 키 날과 기판을 확보

 

저는 키 날을 이용해서 기존 키를 분해했습니다. 키 날을 지렛대 삼아 비트니까 쉽게 열렸는데요. 그 전에 바로 이 부위에 있는 나사를 꼭 분리하셔야 합니다. 기아 로고가 붙어있는 스티커를 떼어내시고 드라이버로 나사를 풀어주세요.

 

3) 키 날 분리 및 장착 작업

앞서 말씀 드렸듯이 새 키의 경우에는 고정핀이 단단히 고정되어 있어 분리가 어렵습니다.

아래와 같이 시계줄 수리도구를 이용하여 망치로 살살 두들기면 금방 빠지더라고요.

기존 키 날을 넣을 때가 가장 문제입니다.

바로 저 고정핀 부분의 홈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이를 위해 줄톱 작업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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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이소에서 줄톱을 사왔고요. 삼각형 줄톱을 이용하여 홈 부위를 넓혀주고,

납작한 줄톱으로는 고정홈 부분 밑에 키날의 높이를 조절해주었습니다.

팁은 과감히 갈아버려라입니다. 너무 많이 갈지만 않게 자주 확인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새 날을 넣는 것도 쉽지는 않은데 라디오 펜치를 통해 잡고 살살 망치로 두들겨 주시면 다시 들어갑니다.

(쉽지 않습니다. 전 핀이 살짝 구부러지기도 했네요.)

 

4) PCB 기판 장착

PCB 기판은 배터리 커버가 열리는 쪽에 고정하시면 고정이 명확하게 됩니다.

 

5) 폴딩 버튼 및 스프링 장착

 

폴딩 버튼은 3개의 고정 홈이 생긴대로 위에 2개와 아래 1개위치를 잘 맞춰서 끼워주시고,

스프링은 우선 케이스 부분에 고정시키는 부위와 맞춰주세요.

 

그리고, 키 날 부분의 폴딩버튼을 넣어서 조금씩 돌리다보면 딱 고정되는 위치가 있을 것입니다.

단 그대로 결합하면 안되고, 이 스프링을 폴딩이 되는 반대쪽 (시계 반대방향)으로 2~3번 감아줍니다.

그래야 탄력이 생겨서 폴딩이 제대로 작동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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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케이스 결합 및 나사 조이기

 

케이스를 모양에 맞게 힘주어서 누르시면 결합은 쉽게 되고, 나사로 고정을 시켜줍니다.

그런 후에 배터리를 넣고 배터리 커버를 장착한 후 동봉된 스티커를 붙여주시면 완성됩니다.

 

 

뉴모닝 폴딩 키케이스 작업은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았지만

빠르게 작업할 수 있는 작업은 아니었습니다.

 

시계줄 조절 도구라든지 줄톱 작업이 필요한 작업이기 때문에

시간을 중요시 하는 분께는 공식 수리점이 더 나을 수도 있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모빌라이저로 인해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거나 PCB 기판 마저 분실하신 분들은 

자가 수리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꼭 공식 수리점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생각보다 폴딩 키케이스를 직접 작업하는 포스팅은 없어서 저도 자료를 찾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다 광고글만 있더라고요.

 

키가 파손되어서 자가 수리를 하실 분들은 좋은 참고자료로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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